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세계경제 구조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성장전략을 수립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요 연구기관장과 간담회를 열어 이렇게 말하고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도록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지속하겠다”며 “민간 부문 활력을 최대한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세계경제의 구조변화에 대응해 우리 경제 체질개선을 위한 정책대응도 강화 하겠다”며 “내년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3년차가 되는 해이므로 4대부분 구조개혁 등 핵심과제 성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 특히 한·중·일 분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산업전략 수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자발적 사업재편 촉진과 기업 구조조정으로 기존 주력 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도록 하고 새로운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또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2% 성장한 사실을 언급하며 “회복 모멘텀을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 이어가면 내년에는 3%대 성장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