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 최고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으로 최재원·조정·김윤경씨(충북대)가 선정됐다.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특허에 강한 이공계 인력을 발굴·양성하기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다. 기업이 산업현장에서 느낀 애로사항을 문제로 출제하고 대학(원)생이 해답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삼성전자 등 34개 기업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포함 6개 공공연구기관이 참여했다.

대회는 특허전략 수립과 선행기술 조사 부문으로 나뉜다. 전략 수립에서는 국내외 특허를 분석해 연구개발 전략과 특허획득 방향을 제시한다. 기술 조사 부문은 가상의 출원서에 대한 선행 기술을 조사해 특허 가능성을 판단한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S사 관계자는 “대학생 수준으로 보기 어려운 기술분류 역량을 갖췄다”며 “핵심특허 선정을 위한 많은 노력이 엿보였다”고 말했다. L사 관계자도 “탁월한 특허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당장 기업에서 활용할 만한 우수한 결과물을 제출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최고상을 수상한 최재원씨는 “대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주제를 접근하며 경험했던 것들이 특허 전략 수립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됐다”며 “많은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해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이라고 밝혔다.
한국공학한림원회장상은 구현호·이혜정(한국산업기술대)팀이 수상했다. 특허청장상은 김현우(고려대), 김근혜·주문호(고려대), 임홍열(세종대), 최강원·백하영·김선홍(금오공대) 팀이 차지했다.
올해는 113개 대학 3572팀(4082명)이 지원했다. 이 중 34개 대학, 총 140팀(222명)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현대자동차, 삼성중공업 등 총 18개 참여기업에서 취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015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지난 수상자와 후원기관 등이 함께 참석한다. 오는 23일 오후 5시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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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문고운기자 accor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