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기업가정신네트워크(GEN)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게 2015년 국가정책리더십 분야 ‘창업국가상’ (Startup Nations Award)을 시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최 장관은 신규·초기회사 설립 등을 촉진하는 정책과 프로그램 분야에서 국가정책 차원의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제기업가정신네트워크는 창업분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계획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조나단 오트만(Jonathan Ortmans) 국제기업가정신네트워크 대표는 “최 장관이 이끄는 대담하고, 포괄적인 전략과 계획은 전세계 창업생태계가 배울만한 것”이라며 “이런 혁신적 정책 아이디어와 계획이 경제를 강하게 하고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전국 주요 도시와 지역에 17개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이끌고 이 센터들이 주요 기업과 매칭이 되도록 했다. 혁신센터는 2014년 9월에 최초로 개소했다.
2015년 8월을 기준으로 혁신센터를 거쳐 300개 이상의 기업이 창업했고 203개의 중소기업들이 3100만달러(한화 약 3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양희 장관이 받는 창업국가상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네이션스 회의(Startup Nations Summit)에서 시상됐으며 56개국 약 100여개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국가정책리더십 분야상은 스타트업네이션스 회의 개최기간에 시상하는 3개분야 중 하나이다. 멕시코 기업청(Mexico’s National Institute of the Entrepreneur, INADEM)의 후원하에 이뤄졌다. 전 세계적 16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주간 행사의 일환이기도 하다.
창업국가상 평가위원회의 결정요소는 프로그램의 혁신성, 정부의 창업정책에 생각을 바꾸는데 있어 개인의 헌신, 다른 사회나 정책 영역에 적용하거나 확산할 수 있는 지 여부 등에 기반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