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라우드 등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전반에서 이용률이 증가했다. 주된 이용 계층인 20~30대 외에도 50대 이용률이 급증하는 등 모바일인터넷 이용이 전 연령대에 걸쳐 생활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백기승)은 2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모바일인터넷 이용현황과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이용현황, 모바일기기 이용현황 등을 조사한 ‘2015 모바일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만 12세 이상 59세 이하 모바일인터넷 이용자 2500명 대상으로 가구방문 면접으로 조사했다.
이용시간은 일평균 1시간 54분으로 전년대비 7분 증가했다. 주 이용 장소는 ‘가정’이며 이용하는 모바일인터넷 서비스는 메신저, SNS, 게임 등 순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인터넷을 통한 활동은 ‘자료 및 정보습득(99.8%)’과 ‘커뮤니케이션(99.5%)’, ‘여가활동(96.4%)’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용자 72.5%는 ‘모바일인터넷을 통해 삶의 질이 상승’했고 71.9%는 모바일인터넷을 유선인터넷보다 선호‘한다고 답했다.
모바일인스턴트메신저 이용률은 전 연령층에서 100%에 근접했다. 주로 대화하기(97.3%)와 파일공유(66.9%)를 이용했다.
모바일 SNS 이용률은 지난해 67.8%에서 80.9%로 전년대비 13.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50대 연령 모바일 SNS 이용률은 지난해 36.7%에서 60.5%로 증가폭(23.8%포인트)이 가장 높았다.
모바일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은 41.7%로 집계됐다. ‘파일 자동저장, 업데이트, 관리 등이 편리해서(65.2%)’, ‘별도 저장장치가 필요 없어서(62.5%)’ 모바일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총 앱 수는 평균 48개, 최근 1개월 내 이용한 앱은 평균 10.5개로 조사됐다. 스마트패드는 각각 31.8과 7개로 스마트폰에서는 낮았지만 1개월 내 이용한 앱 비중은 22.0%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김주영 한국인터넷진흥원 정책연구단장은 “국민 실생활 전반에서 모바일 기기 인터넷 활용이 보편화 됐다”며 “급변하는 IT시장에서 혁신과 부가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리더국가 지위 확보를 위해 모바일 산업활성화 및 시장 건전화,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