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이뤄낸 정치·사회 개혁은 지금도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뿌리이고 기둥”이라면서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해 현시점에서 절실히 필요한 것이 김영삼의 개혁정신”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대통령은 경제발전 과정에서 오랫동안 누적된 한국병을 고치기 위해 노력한 개혁의 아이콘이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하나회 척결 △공직자 재산공개를 통한 부패 척결 △5·18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역사 바로세우기 △지방분권시대 개막 △금융·부동산실명제 등을 김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이어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고통과 인내를 요구하는 민주화 투쟁 속에서도 결코 국회를 떠나지 않고 국회 일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진정한 의회주의자였다”며 “2년 전 몸이 아픈데도 붓으로 화합과 통합을 쓰면서 사실상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 최우선이야말로 화합과 통합을 마지막 메시지로 남긴 김 전 대통령을 진정으로 애도하는 길이고 정치권이 지켜야 할 도리”라며 “여야는 정쟁과 정치공세를 멈추고 국민만 바라보며 당면한 민생경제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주 국회는 테러 방지책 마련, 예산안 심의,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과 노동개혁 법안 처리 등 현안이 많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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