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는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 온수매트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특허 출원도 급증 추세다.
특허청에 따르면 겨울 난방용품인 온수매트 판매량이 늘면서 관련 특허 출원은 2010년 37건에서 작년 120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온수매트는 매트 안에 온수를 순환시켜 안전성을 높인 난방용품이다. 기존 전기장판은 전기선으로 열을 내 전자파 노출을 걱정해야 했다. 반면 온수매트는 전자파와 화재 예방, 낮은 소비전력의 강점을 지녔다.
이에 따라 2013년을 기점으로 온수매트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2012년 500억원에서 작년 4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5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온수매트는 보일러 진동과 소음은 불편함으로 지적됐었다. 이를 잡기 위한 기술개발이 활발하다. 실제로 전자파나 진동소음을 줄이는 △ 유해성 차단기술 △저온화상 △누전 방지 등 제어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크게 늘었다.
눈에 띄는 기술로는 숙면을 돕는 온도제어 기술과 안마·가습·공기정화·족욕 기능 등이 있다.
시장 성장세와 함께 특허출원 기업 수도 증가했다. 2010년 8개였던 참여 기업이 작년 23개로 대폭 늘어났다. 과거에는 소규모 기업 위주였지만 귀뚜라미와 경동나비엔 등 대형 보일러 업체까지 뛰어드는 추세다.
특허청 관계자는 “온수매트 시장이 커진 만큼 기술경쟁도 치열해졌다”며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핵심 특허 확보와 함께 다양한 기능을 더하면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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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문고운기자 accor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