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구역 두동지구에 첨단물류단지가 들어선다.
경남도는 2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 첨단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홍준표 도지사와 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투자를 결정한 한국관세물류협회 회원사인 천경 등 10개 업체와 특수목적법인 두동도시개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물류업체들은 두동지구 내 산업시설용지 17만㎡에 건축비와 시설투자비 등으로 3천억원을 차례로 투자한다.
도는 부산항 신항의 중심 배후지에 있는 두동지구에 이러한 투자가 이뤄지면 수출입 첨단물류 집적화단지가 조성돼 경남지역 대표 물류산업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7월 홍 지사가 ‘도정 2기 1주년’을 맞아 첫 방문지로 두동지구 개발현장을 직접 챙기는 등 현장행정에 나선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홍 지사는 `두동지구가 경남 물류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동지구에 물류기업들이 원활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두동지구는 2018년 준공 목표로 개발 중이다. 총사업비 3933억 원을 투입해 168만㎡ 부지에 물류단지와 주거용지를 조성한다. 정주인구 2만5000명, 고용창출 5000명, 3조5000억원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실시계획 승인에 이어 보상 및 환지 절차에 들어가는 등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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