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은 10인치 이상 일체형 터치스크린을 개발하고 다층박막설계 및 양상기술을 확보했다. 향후 3년간 250억원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델파이는 전기자동차용 개방형 최상위 제어기 HW 및 SW플랫폼과 운전 제어로직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두 기업의 기술 개발 배경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클러스터사업)이 한 몫했다.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의 하나인 미니클러스터에 참가해 과제를 수주하고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은 결과다.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을 활성화해 R&D와 사업화를 지원하고자 2005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로 11년차를 맞아 기존 산단을 지식과 정보교류, 창조와 혁신이 선순환하는 창조경제 핵심 거점으로 변모시키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단지 중심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다양한 성과를 냈다.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올해 미니클러스터 네트워크를 143회 개최, 기업인 253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R&D 지원으로 사업화된 기업 매출액은 연말까지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네트워크 활동으로 발굴한 R&D 과제는 올초부터 지금까지 63건이다. 이 중 21건은 과제를 이미 마쳤다. 미니클러스터는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가장 내세우는 성과다. 현재 에너지디스플레이, 모바일, IT장비, E&H, 전자부품금형 등 7개 미니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경지역본부는 미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기업애로 과제 발굴, 생산기술 사업화, 매버릭형 기업육성 R&BD, 토탈마케팅, 현장맞춤형 교육 등을 지원한다.
최근 신규로 출범한 국방IT 미니클러스터는 구미산단 내 방산업체와 국방벤처센터 등 전문기관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국방IT를 축으로 군수와 민수부문 간 기술협력을 강화해 관련 기업 애로기술 해결과 과제발굴 및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최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의혁신포럼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기존 산업 업종 고도화 전략과 신성장산업 육성전략을 발판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원시설을 적극 활용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종 고도화 전략으로 섬유분야는 구미 융복합 탄소성형 및 구미 하이브리드 섬유와 연계하고, 모바일융합 분야는 모바일융합기술센터 사업과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신성장산업 육성전략 가운데 탄소성형 분야는 지역 뿌리기업에 원스톱 지원이 필요하고, ICT융합분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전문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있다.
최수정 산단공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모바일과 IT융합, 3D디스플레이, 전자의료기기 산업을 중심으로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창조산업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