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1단계 산업단지에 첨단기업 입주 `러시`...대전시 바이오헬스케어 콤플렉스 추가 조성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대덕특구 1단계 산업단지 입주기업 예상 고용창출 현황 및 설비투자 규모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산업단지에 정보기술(IT)·전기전자 등 첨단기술 기반 기업 및 연구기관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대전시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대덕특구 1단계 사업지구 내 죽동·신성·방현지구에 총 58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인 가운데 전체 절반에 가까운 24곳(41.4%)이 최근까지 입주를 마쳤다.

대전시가 추진중인 바이오 헬스케어 콤플렉스 조성 예정지 위치도안
대전시가 추진중인 바이오 헬스케어 콤플렉스 조성 예정지 위치도안

에스엠인스트루먼트를 비롯해 넷커스터마이즈, 비엠화인텍, 마이크로닉시스템, 한국해양연구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등 IT·전기전자기업, 연구개발(R&D) 관련 기관 입주가 주를 이뤘다.

죽동·신성·방현지구는 대덕특구 1단계 산업용지 전체 사업지구(146만8000㎡) 중 3분의 1 규모에 해당하는 53만1000㎡로 조성됐다.

전체 입주기업(입주 예정기업 포함)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19개)가 가장 많았고 R&D(9개), 의료·정밀기기·정밀광학(7개), 금속가공(6개), 기타 기계류(6개), 화학물질(5개) 식료품제조(2개)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입주 완료 또는 진행 중인 52개 기업의 총 고용 예상 인원은 483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지 유치 기업이 창출한 신규 일자리는 2821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R&D, IT(885명)·전기전자(885명) 등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다.

설비 투자 규모는 총 807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R&D(4478억원), IT·전기전자(846억원) 등이 중심이 돼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상황이다.

대덕특구 2단계 사업지구(신동·둔곡지구)에도 바이오산업 전용 단지가 추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죽동·신성·방현지구에 이어 ‘바이오 헬스케어 콤플렉스(가칭)’를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바이오 헬스케어 콤플렉스는 대전시 신동·둔곡지구에 10만~16만5000㎡ 이상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메디바이오 업종 중심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을 집중 유치해 바이오산업 허브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입주 기업에는 국가고시 및 조례에 따른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친화적 금융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맞춤형 인력양성, 전용지식산업센터 설립, 국제정주환경 조성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지역에는 2013년 기준 메디바이오 분야에 153개 기업, 3156명이 종사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달 입주 희망 기업 수요조사를 마치고 다음 달 관계기관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2016년 상반기 사업대상지 필지 분할 등을 거쳐 2018년 말에는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해 기업 입주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중환 대전시 경제산업국장은 “죽동·신성·방현지구가 민선 6개 행복경제 123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의 확실한 모태가 될 것”이라며 “특구 2단계 사업지구에도 우수기업을 집중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특구 1단계 산업단지에 첨단기업 입주 `러시`...대전시 바이오헬스케어 콤플렉스 추가 조성

대덕특구 1단계 산업단지에 첨단기업 입주 `러시`...대전시 바이오헬스케어 콤플렉스 추가 조성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