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디오테크니카가 중저음 솔리드베이스 헤드폰·이어폰 7종, 턴테이블 3종을 출시했다.
오디오테크니카 수입원 세기AT는 24일 서울 남산동2가 세기빌딩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선보인 솔리드베이스는 오디오테크니카가 강한 비트의 음악 감상에 적합하도록 설계해 새로 출시한 중저음 튜닝 모델이다. 중저음 헤드폰으로는 이례적으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HRA)를 지원한다.
헤드폰 3종(ATH-WS1100iS, ATH-WS770iS, ATH-WS550iS)은 귀를 완전히 덮는 오버헤드 형태로 오디오테크니카 제품 중 최대 구경인 53㎜ 드라이버와 고 자속 자기회로를 탑재했다.
최상위 모델 WS1100iS에는 자체 개발한 ‘딥 모션 HRA 드라이버’를 탑재, 강력한 중저음을 구현한다. 드라이버 가까이 자리잡은 ‘어쿠스틱 레이어’는 단단한 소재를 적용, 귀와 드라이버 사이 일정 음향 공간을 만들어 음향 질감을 부드럽게 표현한다.
이어폰 4종(ATH-CKS1100iS, ATH-CKS990iS, ATH-CKS770iS, ATH-CKS550iS)에는 솔리드베이스 전용 드라이버가 탑재됐다. 최상위 모델 CKS1100iS에는 2개 드라이버가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을 이용해 높은 자력과 구동력으로 HRA를 지원하는 ‘듀얼 페이즈 푸시 풀 드라이버’가 적용됐다. 헤드폰과 이어폰 최상위 모델에는 분리형 케이블이 적용돼 단선 우려를 줄였다.
턴테이블은 LP 음악을 PC로 전송, mp3 등 디지털 음원으로 변환해준다. USB 2종(AT-LP120-USB, AT-LP60-USB), 자동재생 스테레오 1종(AT-PL300)이다. 1962년 창업 당시부터 축적한 기술력을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USB 모델은 윈도와 애플 맥 운용체계(OS)에서 LP 음원을 디지털 파일로 저장한다.
스테레오 모델은 교체 가능한 AT95E 카트리지를 탑재했다. 모터 소음을 줄였고 포노 프리앰프를 내장했다. 다른 포노앰프 연결 사용도 가능하다. LP60-USB와 PL300은 벨트 드라이브 구동 박식 풀 오토 재생 턴테이블로 LP를 올려놓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바로 재생된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