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계측과 측정 솔루션 분야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경기도 성남 선텍시티에 위치한 제이스(대표 박지홍)는 전자 계측 및 측정 자동화 솔루션 전문 업체다. 세계 최고 계측기 제조회사인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옛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국내 공식 대리점이다. 키사이트 대리점으로 유통과 판매(디스트리뷰터)뿐 아니라 고급(하이엔드) 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곳은 제이스가 독보적이다.
박지홍 대표는 “오실로스코프를 기반으로 하는 국내 디지털 측정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 정도”라며 “우리는 하이엔드 오실로스코프를 주로 사용하는 디지털 분야에서 남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기술지원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자 계측 및 측정 자동화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갖고 있는 박 대표가 2013년 4월 창업한 제이스는 삼성, LG, 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정부, 교육 기관, 방위산업체 등 1000여곳 이상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사용자 수는 2만여명에 달한다.
공급하는 제품은 오실로스코프와 로직 분석기(애널라이저)를 비롯해 디지털 멀티미터, AC/DC 파워서플라이, 하이스피드시그널, 고성능(하이퍼포먼스) 오실로스코프, 프로토콜 애널라이저 등 저급부터 고급 기종까지 수백종에 달한다. 제이스가 공급하는 오실로스코프는 대역폭이 다양한데 최대 대역폭은 63㎓에 이른다.
제이스에는 다른 채널(판매점)이 갖고 있지 않은 시설이 있다. 테스트 랩과 교육 세미나실이다. 제이스는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등 국제인증을 받기 전 사전에 측정하고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 랩을 2013년부터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고속 시리얼 애플리케이션을 측정할 수 있는 고성능 측정 장비와 테스트 솔루션이 갖춰져 있다. 실습(Hands on) 위주로 진행하는 오실로스코프 교육도 업계에서 화제다. 지난 2013년 10월 처음 시작해 매월 1회씩 진행하고 있는데 매번 정원(25명)을 두세 배 초과해 신청이 이뤄질 만큼 호응이 크다. 최신형 미드레인지급 키사이트 오실로스코프를 두명이 한 대를 사용해 폭넓은 기능을 익힌다.
박 대표는 “오실로스코프를 실습 위주로 교육하는 것은 계측기 업체 중 우리가 최초”라며 “서울이 아닌 성남에서 교육이 이뤄짐에도 매번 수강생이 넘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스는 △전문성 △다양한 솔루션 △품질 대비 합리적 가격 등 여러 면에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 제일 계측기 제조사 공식 기술지원 파트너인 만큼 이 분야 국내 최고 기술력과 전문성을 자랑한다. 측정 상황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는 능력도 뛰어나다. 하드웨어(계측기, 지그)와 소프트웨어(프로그램) 분야 전문지식을 보유한 전문 엔지니어도 동종 업계 중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용역과 카피 판매 등 고객에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개발 방법과 구매 방법을 제공하는 합리적인 가격 정책도 돋보인다.
박 대표는 “우리 목표는 단순히 계측기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바탕이 된 솔루션을 공급해 고객 성공을 돕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기술제조 업체로서 채널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을 형성하고 고객과 상생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