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사 프린터가 독일 친환경 인증 ‘블루엔젤’을 100번째 취득하고 이를 기념하고자 독일자연보호연맹 ‘나부(NABU)’ 본사에 A4 컬러 레이저 복합기 100대를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루엔젤은 독일 환경부 주관 친환경 인증 라벨로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에만 부여된다. 유럽 국가에서는 정부와 기업 간 입찰 시 ‘블루엔젤’ 인증을 필수 규격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취득하기 시작해 지난 11일 100번째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 프린팅 제품 85%가 이를 획득했다.
나부에는 ‘C1860FW’ 제품을 현지시간 24일 기부했다. 독일 소비자 연맹 ‘슈티프퉁 바렌테스트’로부터 컬러 복합기 평가 1위에 선정된 제품으로 1분에 18매를 인쇄하며 해상도는 9600×9600dpi다. 전력 소모량은 업계 평균보다 낮으며 용지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에코 프린팅’ 솔루션을 탑재, 토너 카트리지 1개 당 출력량을 기존 대비 최대 71%가량 높였다. 나부는 기부 받은 복합기들을 2000개 지사에 추첨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송성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전무)은 “삼성전자 프린터가 친환경 인증 ‘블루엔젤’을 100번째 취득하고 환경 생태계를 위해 힘쓰는 ‘나부’에 삼성전자 복합기를 기부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높은 성능과 친환경성을 함께 갖춘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