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원장 윤창현)는 ‘지역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기술혁신 글로벌 리더’를 비전으로 1999년 설립됐다.
기관 내 정보영상융합센터는 지역 관련 기업 기술개발·창업지원·네트워킹·인력양성 등 지역 소프트웨어(SW)산업을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있다.
2013년부터 지역 기업 SW제품 경쟁력 강화, SW품질 마인드 확산 등을 위해 충청권SW품질역량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지역SW육성 진흥 거점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데 이어 충남도와 미래부간 협약에 따라 충남지역 SW산업진흥기관으로 지정됐다.
다른 지역보다는 한 발 늦게 지역진흥 SW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지원 역량만큼은 최고다.
정보영상융합센터는 지역진흥SW사업으로 지역SW융합제품상용화지원사업, 지역SW품질역량강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지역SW융합제품상용화사업을 수행하면서 지역 SW관련 기업의 SW융합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SW응용산업 확산에 나서고 있다.
SW품질역량강화사업을 통해 GS인증 등 SW인증 취득 관련 11개 과제를 지원하고, SW품질컨설팅 과제 12개를 지원했다. SW 테스팅 지원 건수도 11건이나 된다.
지역SW융합제품상용화지원사업 수행기업 에이앤디쓰리디는 3D 안경, 3D 애니메이션, 3D 스크린 등을 개발·생산하는 회사다. 과거 단순 3D 안경만 생산하던 에이앤디쓰리디는 과제 수행을 계기로 3D 설계 입체 영상 플러그인과 필터를 개발, 전문 기술력을 확보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현재 스테레오스코픽 형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과 필터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프로그램과 필터는 기존 3D로 보여주던 설계 툴을 입체로 보여줘 구매자가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재료비와 시간 제약을 갖고 있는 3D 프린터에 적용하면 프린팅 전 설계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전자통신 박람회 ‘CEATEC(Combined Exhibition of Advanced Technologies)’에 파일럿 제품을 출품, 현지 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었다. 현재 데모버전 제품을 판매하고 현지 업체와 에이전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전시 전문기업 시공테크 등과 에이전시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정보영상융합센터는 SW우수개발 과제에 대해 중소기업청 등 다른 부처 사업과 연계해 후속 지원해 성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윤창현 원장은 “정보영상융합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2D, 3D 콘텐츠 제작 장비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및 SW 융합기술 개발을 확대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화력발전소,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제조업과 융합을 추진해 SW가 지역 신성장 동력 발굴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