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 2015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 4개 선정

국가과학기술연구회, 2015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 4개 선정

연간 최고 100억원을 지원하는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으로 ‘지구온난화’ ‘고령화’ ‘사물지능통신’ ‘광물자원개발’ 4곳이 선정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이상천)는 25일 ‘2015년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표철식 사물지능통신연구단장
표철식 사물지능통신연구단장

융합연구단 지원사업은 출연연 간 칸막이 해소를 위해 만들어졌다. 대형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30∼40명이 결집해 연구하고 사업 종료 후에는 소속기관으로 복귀하는 일몰형으로 운영한다.

연간 최고 100억원씩 받아 3년을 기본으로 운영하고 성과가 좋을 경우 3년을 추가 지원한다.

고상모 광물자원개발연구단장
고상모 광물자원개발연구단장

‘지구온난화’ 융합연구단(세부 과제:초청정·고효율 연료다변화형 미래에너지 생산기술개발)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도한다. 석탄화력발전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참여 기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비롯한 현대엔지니어링, 삼천리ES, 한별, 삼양에코너지, 디에이치테크 5개 기업이다.

이재구 지구온난화 연구단장
이재구 지구온난화 연구단장

‘고령화’ 융합연구단(세부과제:치매 조기예측, 치료제 및 환자케어 기술 개발)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주관한다. 치매 해결을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치료제 개발 및 검증, 인지재활용 로봇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 연구단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뇌연구원,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재단을 비롯한 대학병원 3곳, 대학 6곳, 기업 5곳이 각각 참여한다.

배애님 고령화 융합연구단장
배애님 고령화 융합연구단장

‘사물지능통신’ 융합연구단(세부과제:자가학습형 지식융합 슈퍼브레인 핵심기술 개발) 주관기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다.

필요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최적화된 지식을 생성, 처리하는 기술개발이 이루어진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광물자원개발’ 융합연구단(세부과제:한반도 융합형 광물자원 기술개발)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주관하고 재료연구소와 대학 등 13개 위탁기관, 영풍을 포함한 5개 업으로 구성됐다.

미래 자원고갈에 대비해 한반도 광물자원 공동개발을 위한 맞춤형 탐사와 선광, 제련 등 소재화를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상천 NST 이사장은 “출연연구기관이 협력해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국가·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줄 것 ”을 당부했다.

융합연구단은 미래선도형 외에 지난해 실용화형 융합연구단이 운영 중이다. NST는 개방형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최대 20개 융합연구단을 출범·운영할 방침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