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포비타민, 나트륨에 합성비타민까지…“천연비타민이 최고의 해답”

발포비타민, 나트륨에 합성비타민까지…“천연비타민이 최고의 해답”

발포비타민은 상큼한 맛과 청량감,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또한, 물에 녹여 먹기 때문에 흡수가 빠르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까지 더해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발포비타민에는 나트륨과 같은 합성감미제가 첨가돼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시장은 2012년 211%, 2013년 119%로 전년 대비 매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몰테일,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직구사이트의 추천제품도 많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발포비타민에는 나트륨과 같은 합성감미제가 첨가돼있고 함유량도 많아 우리 몸에 해가 될 수 있다.

발포비타민이 탄산을 내며 빠른 속도로 녹는 이유는 나트륨의 한 종류인 탄산수소나트륨 때문이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발포비타민 1정에 포함된 탄산수소나트륨의 양은 평균 200~300mg, 많게는 1,000mg에 이르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권장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인 점을 생각하면 상당한 양이다.

합성감미제 뿐만 아니라 발포비타민의 성분들이 대부분 합성비타민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합성비타민B1(티아민)은 아스팔트로 사용되는 콜타르에 염산, 아세톤 등의 물질을 더하는 화학적 합성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단일 성분인 경우가 많다. 또한, 합성비타민C는 주로 감자나 옥수수 녹말에 박테리아(초산균)를 넣어 생성된 석유화합물을 다시 전기화학적으로 분해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특히, 합성비타민B1의 경우엔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다. 바네트 슈어 박사는 합성비타민B1이 실험 대상인 돼지들의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네이처’에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장 바람직한 비타민 섭취 방법은 천연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비타민 영양제 중 100% 천연 원료 비타민 제품은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한 극소수의 몇몇 제품에 불과해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비타민은 생물적 복합체다. 천연비타민에는 효소, 호르몬, 산소함량, 파이토케미컬(식물성화학물질) 등 모든 보조인자가 포함돼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화학자가 분석할 수 없는 물질이다. 천연비타민의 구조만 똑같이 만든 합성비타민이 생체이용률과 면역력 강화 등에서 훨씬 기능이 떨어지는 이유다.

100% 천연원료로만 이뤄진 비타민의 경우 제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성분표에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C 25%)’처럼 ‘천연원료(영양성분)’의 구조로 표기됐다면 무합성의 천연비타민이며 천연 원료의 이름이 없고 ‘아스코르빈산’, ‘비타민C’처럼 성분명만 표기됐다면 합성비타민이다.

또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메틸프로필셀룰로오스(HPMC)와 같은 화학 부형제의 유무도 중요하다. 비타민 분말을 알약이나 타블렛 형태로 만드는데 필요한 화학 부형제의 경우, 폐렴이나 고지혈증, 성장억제, 적혈구 감소 등 치명적인 질병들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발포비타민이 인기지만, 제품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해야 하겠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