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아랍에미리트(UAE) 연방 물환경부와 24일(현지시각) 수자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5일 밝혔다.
양국은 UAE 주요 수원인 해수담수화·지하수 등을 중심으로 정부는 물론 양국 기업·연구진 간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연구를 펼치기로 했다. 개발한 기술로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프로젝트도 전개한다. 우리나라와 UAE는 해수담수화 에너지 효율성 제고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지하수와 스마트 물관리 분야 협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4·25일 이틀간 UAE 아부다비 환경청장, 외교부 기후변화 국장 등과 면담을 갖고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세부 계획을 수립하기로 하는 등 양해각서 교환에 따른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UAE와 양해각서를 교환한 것을 계기로 중동지역의 안정적인 수원 확보와 함께 한국 기업 해외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양해각서 교환은 지난 3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한-UAE 수자원 협력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