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9일 출국한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5일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발표하면서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총회에는 195개 나라 대표들이 모여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체계 도출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파리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새로운 기후체제 출범을 위한 전 세계의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138개 나라 정상들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후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비세그라드 그룹 소속 국가 정상들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과학기술·ICT·보건의료·문화 등 신성장분야 협력 방안과 이들 국가들이 추진하고 있는 신규 원전 건설과 교통·통신 인프라 구축 등 국책 사업에 우니나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헝가리와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 나라로 구성된 지역협력체다.
박 대통령은 한-비세그라드 정상회담을 마친 뒤 내달 5일 귀국할 예정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