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룔영화제
청룡영화제가 열리는 가운데, 과거 천우희으 수상소감이 눈길을 끈다.
천우희는 지난해 제35회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감동의 수상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천우희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듯 놀라워 했다. 무대에 오른 천우희는 `지인들이 제게 수상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천우희는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큰 상을 받았다`며 `이 상은 앞으로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배우 생활하겠다. 앞으로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도 더 열리길 바란다.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천우희의 모습을 지켜보던 MC 김혜수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올해로 36회를 맞이한 청룡영화상은 오후 8시 45분부터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SBS에서 생방송으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