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원공학회와 자원개발 서비스기업 에너지홀딩스그룹은 27일 서울 역삼동 해외자원개발협회에서 글로벌 에너지자원 컨설팅기업 슐럼버져와 디지털오일필드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디지털오일필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유전 개발에 활용해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기술이다. 운영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최근 초저유가 상황에서 유전개발 회사들이 적극 도입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드 등 소프트웨어 기업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마켓은 지난해 시장 규모가 28조원에서 2020년 35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세미나 연사인 리헨웡 슐럼버져 아시아태평양 생산총책임자는 말레이시아 국영 메이저인 페트로나스의 사마랑 유전 현장에 디지털오일필드를 적용한 전문가다.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오일필드 개념과 적용 효과, 그리고 사업 추진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해 발표한다. 슐럼버져는 1926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자원개발 기술서비스 회사이다.
박희원 에너지홀딩스 대표는 “한국의 앞선 정보통신기술은 측정이나 무선전송 등 하드웨어부터 빅데이터 처리 등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디지털오일필드에 충분히 접목 가능하다”며 “자원개발서비스기업과 수요기업 그리고 정보통신기업이 어우러진 융합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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