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서비스 기업 ‘컬쳐히어로’에 4억5000만원을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컬쳐히어로는 카카오에서 콘텐츠 기획과 소싱, 운영을 담당했던 양준규 대표가 올해 1월 설립했다. 30~50대를 위한 생활밀착형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레터(MyLetter)’는 30대 이상 이용자를 주요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주는 웹과 모바일 기반 매거진 서비스다. 지난 9월 웹 버전 오픈 뒤 약 두 달 만에 순방문자수가 6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7일 출시한 안드로이드 앱은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소셜 카테고리 ‘신규 인기앱’ 1위에 올랐다.
컬쳐히어로는 이달 말부터 출판사와 잡지사들과 본격적 제휴를 진행한다. 요리, 영어, 힐링 분야에 비즈니스 모델을 시범 적용한다. 내년 1월 iOS 버전 앱을 출시하고 상반기 안에 동영상 콘텐츠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
양준규 컬쳐히어로 대표는 “크리에이터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사용자는 원하는 시점에 편리하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컬쳐히어로는 30~50대 이용자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서비스 운영력을 갖췄다”며 “기존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로서 다양한 사업 분야로 연계와 확장이 가능한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