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 IS 한국 포함 테러 대상 60개국 명단 공개 "IS 격퇴 작전 지지 보인 동맹국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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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SBS 뉴스 캡처
몰도바 출처:/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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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가 한국을 포함해 테러 대상 60개국 명단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IS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에 올린 선전 영상에서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60개국의 국기 이미지를 공개했다. 한국 국기인 태극기도 이미지 한가운데 포함돼 있다.

IS는 미국과 러시아, 이란, 터키에 주로 초점을 두긴 했지만, 미국의 우방국인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최근 자국민의 처형을 강력히 비난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힌 중국도 테러 대상에 포함 시켰다.

IS는 이번 영상에서 미국의 IS 격퇴 작전에 지지를 보인 동맹국에 대해 "전쟁의 불길…죽음의 언덕에서"라는 메시지로 협박했다.

IS는 “우리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지지세력이 있으며 서로 다른 인종과 국가의 사람들로 통합된다”며 자신들의 영토 규모는 벨기에의 8배, 카타르의 30배라고 언급했다.

IS는 지난 9월 영문 홍보 잡지 `다비크`를 통해 `내재적 결의(미국이 붙인 IS 격퇴 작전명)에 참가한 새로운 십자동맹`으로 한국을 포함한 62개 국가들을 테러 대상으로 적시한 바 있다. 당시 IS는 정식 국가명인 `Republic of Korea(대한민국)`옆에 괄호로 `South Korea(남한)`라고 나란히 병기했다.

▶IS가 공개한 테러대상 60개국 명단

호주, 바레인, 알바니아, 덴마크, 벨기에, 중국,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이집트, 체코, 그리스, 캐나다, 에스토니아, 프랑스, 핀란드, 이라크, 요르단, 독일, 아일랜드, 헝가리, 네덜란드, 뉴질랜드, 루마니아, 레바논, 코소보, 한국, 쿠웨이트, 이스라엘, 이란, 이탈리아, 일본, 카타르, 룩셈부르크, 스웨덴, 러시아,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슬로바키아, 스위스, 리투아니아, 마케도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만,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 스페인, 터키, 오만, 우크라이나, 튀니지,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폴란드, 포르투갈, 모로코, 몰도바, 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