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7개 지역특구 신규 지정

중소기업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35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이하 특구위원회)’를 열고 7개 지역특구를 신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성동 융·복합 혁신교육특구를 비롯해 서울 미라클 메디특구, 경기 남양주·양평 자전거 레저특구, 부산 동래 문화교육특구, 전남 보성 벌교 꼬막문화산업특구, 전남 영암 무화과 산업특구, 전북 정읍 구절초 향토자원진흥특구가 새로 지정됐다.

7개 특구에는 5년간 총 4515억원의 투자가 이뤄져 8463억원의 생산소득 증대와 9538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 성동융복합혁신특구는 오는 2019년까지 총 1849억원을 투자해 체험 교육, 미래 인재 양성 등 혁신적 교육특화산업을 추진한다.

경기 남양주·양평 자전거 레저특구는 오는 2018년까지 총 967억원을 투자해 남양주·양평일대에 자전과 특화거리를 조성, 자전거 레저 명품 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중기청은 기존 충남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 무인 자율주행차 연구시설 등 첨단 자동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기간 연장, 사업비, 특구 토지 이용계획 등 특구 계획을 변경·승인했다.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 들어설 무인자동차 자율주행 시험장은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현대모비스와 현대건설이 민간 사업자로 공동투자(8576억원)할 예정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지역특구는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각종 규제를 지역 사정에 맞게 완화하거나 이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제도”라며 “지역특구제도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기청, 7개 지역특구 신규 지정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