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한쪽 눈에만 착용하는 신형 구글 글라스에 대해 미국 특허를 받았다.
미국 특허청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입력과 출력 구조들을 지닌 착용형 기기’의 구글 특허를 특허 번호 ‘9,195,067 B1’으로 등록했다.
지난 2012년 9월 출원된 이 기기는 기존 구글 글라스와 비슷하나 안경테와 알, 코에 걸치는 부분이 없다. 대신 머리의 왼쪽 혹은 오른쪽 절반에 두를 수 있는 테가 있다.
이 테는 사용자의 양쪽 관자놀이 중 한쪽, 같은 쪽 귀, 그리고 머리 뒷편 등 세 지점에서 사용자의 머리와 접촉하는 구조다. 사용자의 머리 형태에 맞게 테를 조절하면 모양이 계속 유지된다.
구글은 지난 2012년 4월 구글 글라스 시제품을 공개한 후 지난 2013년 4월 ‘구글 글라스 익스플로러 이디션’을 1500달러에 개발자들에게 판매했다. 지난 2014년 5월에는 일반인 대상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구글은 올해 1월, 구글 글라스 익스플로러 이디션의 판매를 돌연 중단한 후 구글 글라스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올해 2월 구글 임원 토니 파델이 뉴욕타임스에서 “구글 글라스를 다시 설계하고 있으며 ‘완벽하다’고 생각할 때까지 이를 발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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