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배송 대행서비스 업체 몰테일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27~28일) 기간 기록한 배송 대행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4만건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서비스 개시 이후 역대 최다다.

해당 기간 해외 직접구매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해외 쇼핑몰은 아마존(32%), 폴로(20%), 갭(11%), 제이크루(3%), 베드베쓰비욘드(3%)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구매 상품은 의류, 가전제품, 취미·생활용품 등으로 조사됐다. 전자기기 품목에서는 태블릿PC,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드(SSD), 라우터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몰테일 신규 회원 수도 평일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해외직구 정보를 제공하는 몰테일스토리(malltailstory.com) 동시접속자 수는 평소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몰테일 관계자는 “예년보다 높은 할인률을 적용한 다양한 품목이 등장하면서 해외직구 수요가 늘었다”며 “미국 뉴저지 물류센터 규모를 확장하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등 해외직구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