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서태지와 아이들` 이주노가 억대 사기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30일 빌린 사업자금 1억여원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이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3년 12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 2명에게서 총 1억65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돌잔치 전문업체 사업을 계획하던 중 필요 자금 1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두 사람에게 “며칠만 쓰고 갚겠다”며 돈을 빌렸다.
이 외에 이씨는 이 사업 준비 과정에서 업체 지분과 수익금 분배를 약속하고 2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다른 투자자에게서도 고소당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1998년쯤부터 기획사를 운영한 이 씨는 음반시장 불황으로 재산을 탕진했고, 돈을 빌려 투자한 뮤지컬에서도 손해를 보면서 2012년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