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 전문업체 아이퀘스트(대표 김순모)가 제조업체 생산과 영업에 특화된 중소기업용 전사자원관리(ERP) ‘얼마에요 ERP’를 내놓았다. ‘사장님도 사용할 수 있는 ERP’를 모토로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엑셀과 동일한 입력방식을 제공한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자동분개 처리 기능을 제공한다. 입출고 거래내역 입력과 동시에 매입매출전표와 연동한다. 거래처별 전용품목 관리도 가능하고 창고별 재고관리가 용이하다. 여러 건 품목거래 시 일괄등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전용 모바일 앱(App)을 활용해 실시간 재고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얼마에요 ERP’의 생산관리 기능은 BOM(Bill of Material)을 기반으로 한 작업 지시서 관리, 자재소요량 계산, 자재요청서 관리, 생산량과 잔량 관리, 완성품 검수관리 과정 등을 일련 작업으로 처리, 사용자 만족을 극대화했다. 작업자가 쉽게 배우고 효과적으로 생산 관리를 할 수 있게 했다.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돋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전자세금계산서를 무제한 무료로 발행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앱도 있어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계산서, 거래명세표 같은 다양한 전자문서 발행을 위한 무료 포인트를 제공하고,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무상 웹백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이퀘스트는 경쟁사와 달리 최근 업종별로 제품을 구분해 제공, 그만큼 고객 선택 폭이 넓어졌다. 제조업에 특화한 ‘얼마에요 ERP’ 외에 유통 및 도소매업종을 위한 ‘얼마에요’와 서비스업종을 위한 ‘e얼마에요’의 세 종류가 ‘삼각 편대’를 이루고 있다. 이 중 기능이 가장 많은 것이 제조업체를 위해 내놓은 ‘얼마에요 ERP’다. 전통적 기능인 회계와 급여 외에 재고와 생산, 영업 모듈까지 포함하고 있다. 반면에 ‘얼마에요’는 회계, 급여와 재고 모듈만을, ‘e얼마에요’는 회계와 급여 모듈만 가지고 있다. 아이퀘스트는 이들 제품을 초기 설치비와 사용자당 월 사용료를 받고 있다.
김순모 아이퀘스트 대표는 “업종별로 제품을 재정비함에 따라 고객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매출, 손익, 자금 등 경영 현황을 모바일 앱으로 조회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우리 제품은 비전문가도 금방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제조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보다 좋은 ERP 솔루션을 개발해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