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를 차단하는 전자파 차폐 소재 생산기업 솔루에타가 초연결 시대에 수혜를 입을 종목으로 꼽혔다.
현대증권은 솔루에타가 최근 해외 고객사 거래처가 다양해지면서 고부가 제품 위주로 주문 증가가 이어지고 차폐제 수요도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솔루에타는 2003년 6월 설립된 전자파 차폐소재 생산 전문 기업이다. 주요 생산 제품은 전도성 테이프, 쿠션 등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80%, 15%, 5%다. 주요 수요처는 국내외 주요 스마트기기 제조기업이다. 최대주주는 다산네트웍스로 지분 27.2%를 보유했다.
솔루에타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 3분기까지 25%로 지난해보다 5%P 늘었다.
주로 전자파 차폐 외 충격흡수 기능이 추가된 고마진 쿠션 위주로 매출이 증가했다. 이는 이익개선, 실적 안정성 향상으로 연결된다.
다가올 IoT 시대도 솔루에타에 기회다. 시스코 연구에 따르면 2020년 세계 무선연결 사물 개수는 501억개다. 지난 2013년 112억개 대비 5배가 늘어난다. 이는 곧 전자파 노출 증가를 의미한다. 초연결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동차, 각종 가전제품, 웨어러블 기기 등 기존에는 연결되지 않은 수많은 사물이 연결되면서 전자파 차폐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다. 3분기까지 솔루에타는 전도성 테이프 매출 감소로 3분기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차지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솔루에타는 차폐 소재 생산 공정을 수직계열화 한 유일한 기업”이라며 “모든 생산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해 맞춤형 주문에 빠르게 대처하고 원가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어 향후 매출과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