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30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 인근 옥산초등학교에서 170여명의 학생들을 초청해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를 개최했다.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는 LG화학과 기아대책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화학과 환경, 에너지 등의 다양한 주제를 참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체험 학습 프로그램이다.
화학놀이터는 총 4개의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에너지존(Energy Zone)’과 ‘라이프존(Life Zone)’에서는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시켜 자동차를 움직이는 ‘태양광 자동차 실험’과 천연 용액으로 비누를 만들어보는 ‘친환경 비누 만들기 체험’ 등 생활 속의 화학을 테마로 한 다양한 화학실험이 펼쳐졌다.
‘교육존(Education Zone)’에서는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인성을 배양하고 이웃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학용품이 부족한 아프리카 지역 아이들을 위한 에코노트를 제작했다.
‘LG화학관’에서는 편광 필름을 겹쳐서 만드는 ‘편광 마술 터널’을 제작해 LG화학의 대표 세계 1등 제품인 편광판의 원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주력 제품들을 전시해 화학 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친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화학놀이터에 참가한 청주 옥산초 정예람(12)양은 “우리 일상 속에 화학이 이렇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 처음 알게 됐다”며 “화학자가 돼 미래 세상을 더욱 행복하고 편리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화학놀이터는 흥미위주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화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미래의 과학인재들의 꿈을 조기에 지원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초중고등학생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화학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12월 중 여수사업장 인근 초등학생 200여명을 초청해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를 개최하고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해 내년 상반기 중 추가로 5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