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정보책임자(CIO) 대상에 김기철 KT IT기획실장이 선정됐다. 산업별 올해 CIO상은 공공은 박래호 국방부 정보화기획관, 금융은 오남환 부산은행 부행장, 유통·서비스는 조준순 LG유플러스 상무, 제조는 김진우 아모레퍼시픽 상무가 받는다. IT프론티어상 프로덕트·서비스혁신 부문은 김봉조 DHL익스프레스코리아 본부장, 비즈니스프로세스부문은 안진수 코오롱 상무가 수상한다. 신설된 올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김종현 국민은행 상무와 김홍선 스탠다트차터드(SC)은행 부행장이, 특별공로상은 유재성 VM웨어 사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일 전자신문·한국정보산업연합회 CIO포럼 공동 주최하는 CIO인의 밤에서 진행된다.
대상을 수상한 김 실장은 2014년부터 KT IT 부문을 이끌면서 차세대시스템 구축으로 그룹가치 향상과 통신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그룹 쉐어드서비스 확산 적용으로 경영정보화 수준을 제고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5대 핵심기술을 사업화했다. 글로벌 원천 기술사와 제휴, 선진기술을 확보했다. 사업 수행체계 분석과 관행적 프로세스 개선으로 구조를 혁신했다.
공공부문 올해의 CIO인 박 기획관은 2014년 8월부터 국방 정보화를 총괄했다. 국방정보화 데이터 거버넌스 정립과 첨단 IT에 맞는 정보보호체계를 수립했다. 원스톱·핫스팟 국방정보화 업무수행절차를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국방정보화사업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했다.
금융부문 오 부행장은 2013년부터 부산은행 IT를 이끌었다. IT전문가 제도를 운영하고 데이터 분석으로 데이터마케팅을 지원했다.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 구축, IT조직 소통을 위한 ‘팀톡 및 펀톡’ 운영, 업무화면에 규정시스템을 연동해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유통·서비스 부문 조 상무는 2013년부터 LG유플러스 CIO로 활동 중이다. CIO 취임 후 혁신적 IT조직관리와 일하는 문화 개혁으로 위상을 높였다. 올해 LG웨이 평가 기술개발본부에서 1등을 차지했다. 가상화 기반 업무 환경을 구축, 상시 고객서비스 지원체계를 만들었다.
제조부문 김 상무는 올해 수상자 중 최장수 CIO다. 2007년부터 CIO를 맡아 글로벌 통합 기업포털, 빅데이터 활용 확대 정보인프라, 스마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했다. 글로벌 정보인프라도 고도화했다. IT아웃소싱 서비스와 결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적용했다.
IT프론티어상을 수상한 김 본부장은 온라인 발송 솔루션 활성화로 프로덕트·서비스를 혁신했다. 운송장 수기작성에 따른 매뉴얼 작업을 줄이고 온라인 발송 솔루션을 활성화했다. DHL 독자 경영개선시스템인 ‘퍼스트 초이스’ 일환으로 ‘킬 빌’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안 상무는 코오롱그룹 프로세스혁신(PI)·전사자원관리(ERP)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재무·성과관리, 공급망관리, 인사관리 등 전 영역에 대한 PI와 ERP를 적용했다.
CISO상을 수상한 김 상무는 2013년부터 국민은행 CISO를 맡았다. 금융권 최초로 정보보호 제도 및 기술을 도입했다. 삼성녹스 기반 피싱·파밍 원천차단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구현했다. 빅데이터 기반 전자금융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도 구축했다. 고객권리 강화와 정보보호로 서비스를 개선했다. 김 부행장은 2014년부터 SC은행 CISO를 담당했다. CISO 조직 강화와 정보보호 인식을 높였다.
특별공로상을 받는 유 사장은 가상화와 클라우드 중심으로 IT업계 발전에 기여했다. CIO포럼 발전과 IT정보화 확산을 위해 협력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