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테크비즈코리아] "미래 성장동력·기술 사업화 조망"

내년 정부 R&D 과제를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보유한 특허도 무상으로 쓸 수 있는 특허나눔마당도 펼쳐진다.

전자신문은 오는 8~9일 이틀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테크비즈코리아(Tech Biz Korea) 2015’를 개최한다.

[2015 테크비즈코리아] "미래 성장동력·기술 사업화 조망"

주제는 ‘창조적 융합기술과 새로운 시장창출 전략’이다.

최근 창조경제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미래 성장동력과 융합 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자는 취지다.

첫날 진행되는 기조강연은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과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맡았다.

이상천 이사장은 ‘과학기술 도전과 혁신, 그리고 미래 융합기술’을 테마로 출연연에 대한 시대적 변화 요구와 최근 선정한 9개 융합사업단 사업방향 및 핵심역할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김성진 사장은 융합기술과 새로운 시장 창출 전략에 초점을 맞춰 창업과정 소개와 독자기술로 제작한 멀티터치 테이블 등 스마트 교육 솔루션을 공개한다.

8일 오후 2시부터는 내년 정부가 투자할 R&D 사업 방향과 계획을 공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중소기업청이 참여해 내년 정부 R&D 사업을 설명한다.

이들 기관을 포함해 정부가 내년에 쓰는 R&D 예산은 18조9000억원이다.

테크비즈코리아 2015가 8~9일 서울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전시회 행사 모습.
테크비즈코리아 2015가 8~9일 서울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전시회 행사 모습.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중소기업 성장 지원,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및 전통시장 활력 제고가 주 타깃이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드론 시연도 준비돼 있다. 9일 오후 2시부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중소 무인기 업체를 지원해 성능을 개선한 소형 무인기와 충돌방지 기술, 귀가 도우미 활용을 전시·시연한다.

전시는 무인기 업체 카스컴과 협력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30㎏급 멀티콥터 ‘KASCOM AFOX-1A’를 대상으로 프로펠러 성능향상 및 경량화, 멀티콥터 기체 경량화 및 배터리 효율 등을 개선한 모델을 선보인다. 자동항법 기능을 갖춘 100만원대 상업용 드론 개발로 관심을 끈 두시텍이 첨단 드론을 공개한다.

8~9일 이틀에 걸쳐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 중인 미래성장동력 및 산업엔진 분야 12대 미래성장 동력을 공개하는 콘퍼런스도 마련했다.

분야는 △차세대 전자·통신에 5G 이동통신(주력산업), 사물인터넷(기반산업), 지능형 반도체(기반산업) △스마트 이동체에 스마트자동차(주력산업), 고속 수직이착륙 무인기(주력산업), 지능형 로봇(미래신산업) △고효율 에너지시스템에 신재생 하이브리드 에너지,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 직류송배전 시스템(이상 (공공복지·에너지산업) 등이다.

염충섭 고등기술연구원 그룹장과 표철식 ETRI 단장, 정기훈 항우연 박사, 정기석 포스코에너지 상무, 정용호 LS산전 연구위원, 송기봉 ETRI 박사, 배진우 한국지식재산전략원 PM 등이 정부 정책 소개와 과제현황, 특허분석, 기술·업계 동향을 논의한다.

8~9일 이틀간 20여 출연연구기관 및 연구대학, 기업 등이 보유한 첨단기술도 대거 전시한다.

참여기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조폐공사, 한국광기술원, 한국과학기술지주, 미래과학기술지주 등이다.

9일 2시부터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하는 무상특허 나눔마당도 마련한다. 출연연별 상담 테이블을 설치해 특허나눔 고객 상담도 실시한다.

이외에 아이카이스트는 스마트 교육용 터치 테이블을 직접 써볼 기회도 제공한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중국 등은 코 밑까지 뒤쫓아 왔고 일본과 유럽, 미국 등은 우리보다 한발 앞서 가고 있다”며 “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행사 의미를 부여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