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TV 근로자에 임대보증금 1000만원 지원

경기도가 내년부터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근로자에게 실당 1000만원의 주거시설 임대보증금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출퇴근 거리가 먼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당 2실까지 총 50실의 임대보증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도는 최근 추경에서 사업비 5억원을 확보, 판교테크노밸리에 한정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2030하우스 및 따복기숙사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전담한다. 지원대상은 판교테크노밸리 내 중소기업 가운데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 선정기준은 기업신용 40점, 개인평가 60점이다.

도는 이달 중에 모집공고를 내고 대상기업을 선정, 내년 1월부터 보증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임대보증금은 2년 후 반환해야 한다.

한정길 도 과학기술과장은 “판교테크노밸리 근로자의 73%에 달하는 5만1000여명이 성남시에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고 수요조사 결과 이 가운데 63.4%가 희망했다”며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 향후 주거복지 사업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