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능 등급컷
2016 수능 등급컷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일 발표한 ‘201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국어B형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이 모두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평가원의 이용상 수능기획분석실장은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하면서 "과거처럼 실수로 1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좌우돼 `실력이 아닌 실수에 의한 평가`라는 부분에서는 자유로운 수능으로 본다"고 자평했다.
이 실장은 국영수 과목 1등급을에 대해 "국영수에서 2∼3문항 정도 틀리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과거 국영수 관련해 `실력에 의한 평가`가 아닌 `실수에 의한 평가`라는 논란이 있었는데 그런 평가에서는 자유로운 수능이었다고 본다"고 했다.
사교육업체에서는 `영어가 가장 어렵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영역별 특성이 있는 만큼 어느 과목에 비해 어렵다고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일축했다.
수학 A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 131점보다 8점이, B형은 127점으로 전년(125점)보다 2점이 상승했다. 영어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36점으로 작년(132점)에 비해 4점 올랐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성적이 평균점수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낸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반대로 쉬우면 최고점은 내려간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표준점수 최고점도 국어B형을 제외한 국·영·수 주요과목에서 모두 상승했다.
영역별로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1등급 컷)는 ▲국어A형 130점 ▲국어B형 129점 ▲수학A형 136점 ▲수학B형은 124점 ▲영어 130점이었다.
영역별 만점자는 ▲국어A형 0.80% ▲국어B형 0.30% ▲수학A형 0.31% ▲수학B형 1.66% ▲영어 0.48%로 국어B형을 제외하고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특히 수학과 영어의 경우 지난해 만점자 비율이 각각 수학A·B형 2.54%·4.3%, 영어 3.37%였던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