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부인
저커버그 부인이 3번의 유산 끝에 딸을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31)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부인 소아과 전문의 프리실라 챈(30)이 딸을 출산했다.
저커버그 부부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부모들처럼 우리는 우리가 사는 오늘의 세상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네가 자라기를 바란단다"며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부부는 사람들이 잠재력을 실현하도록 돕고 평등을 장려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딸 맥스를 사랑해서이기도 하지만 다음 세대 어린이들을 위한 도덕적 의무라고 언급했다.
저커버그 부부는 이런 목표를 위해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의 초기 사업은 개인화된 맞춤형 학습, 질병 치료, 사람들 연결하기, 강한 공동체 만들기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저커버그는 지난 7월31일(현지시간)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부인 챈이 임신 중이며 딸을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그동안 늦은 임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2년 간 우리 부부는 3번의 유산을 경험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유산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꺼리는데, 자신의 친구들도 비슷한 경험(유산)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과 챈은 과거 유산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유산에 대해 이야기하면 자신의 잘못 때문에 유산된 것이라 생각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외로운 경험이다"고 밝혔다.
한편, 저커버그와 챈 부부는 주커버그가 하버드대학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3년 한 파티에서 만난 이후 9년 동안 교제를 하다 지난 2012년 9월 캘리포니아 주 팰러앨토에 위치한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