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소두증, 뇌 비정상적으로 작은 기형아 출산...원인은 바리어스 지카

브라질 소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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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소두증 출처:/백과사전

브라질 소두증

브라질 소두증 확산으로 보건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브라질의 한 언론은 "브라질 보건 당국이 지카 바이러스가 선천적 기형인 소두증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가 옮기는 지카 바이러스는 고열, 근육통과 함께 안구가 충혈되고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증상이다. 특히 임신 초기의 임산부가 감염되면 태아의 두뇌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가 지난 4월에 처음 발견됐으며 지금까지 전국 27개 주 가운데 18개 주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지금까지 소두증 증세를 보인 신생아가 739명에 달하며 성인 2명이 사망했다.

소두증이란 머리가 선천적으로 작은 증상으로 뇌가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정신적, 육체적 발육 지체를 동반하기도 한다.

보건 당국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WHO(세계보건기구)에 보고했으며 WHO는 이르면 다음 주 전문가들을 브라질에 보내 실태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