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국내 최초로 여성의 건강을 특별히 배려한 콘돔이 출시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플레이보이 콘돔 한국 공식 제조 유통사인 메디바이스코리아는 2일 여성을 위한 콘돔인 캐어허(Care Her)를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여성을 생각하는 콘돔’을 캐치프레이즈로 탄생한 케어허는 남성보다 여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대다수의 콘돔은 착용자인 남성 중심 디자인과 기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케어허는 브랜드 명에서 알 수 있듯 여성의 청결과 건강을 먼저 생각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케어허가 기존 콘돔과 차별화를 두는 기능은 우선 수용성 윤활유 적용이다. 수용성 윤활유의 부드러운 사용감으로 인해 여성들이 기존 콘돔에서 느낄 수 있는 이질감을 최소화 했다.
또 사용 후에도 남아있는 윤활유를 쉽게 물로 씻어낼 수 있어서 콘돔 사용을 꺼려하는 여성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살균과 진정작용이 있는 유칼립투스 추출액을 콘돈 제품 중 최초로 첨가한 것도 특징 중에 하나다. 민감한 여성 질 내의 위생과 청결까지 신경 썼다는 분석이다.
한편 케어허는 온/오프 라인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