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만병통치약이 그라비올라? 부작용 없는 슈퍼푸드는?

면역력 만병통치약이 그라비올라? 부작용 없는 슈퍼푸드는?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 탓에 국민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기온이 1도씩 떨어질 때마다 면역력이 30%씩 낮아져 신체가 각종 질병에 취약해진 것이다. 이는 곧 비염, 감기, 폐렴, 위장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원인이 되므로 평소 면역력 높이는 방법을 통해 면역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

특히 많은 이들이 면역력 높이는 음식에 주목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그라비올라’이다. 주요 원산지가 남미, 동남아에 집중돼 `브라질 원주민의 만병통치약`으로도 불리는 그라비올라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효능이 현존하는 항암제보다 1만 배 이상이며, 아토피를 비롯한 피부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작용도 존재한다. 그라비올라의 뿌리에는 독성이 있어 임신부나 저혈압 환자는 되도록 복용을 피해야 한다. 또한 정제된 잎을 개인의 체질이나 신체조건에 맞게 복용해야 하는데, 그 정확한 기준이 모호하다.

전문의들은 건강식품을 선택할 때, 평소 질환을 앓고 있다면 건강한 일반인들보다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5천여건의 논문과 연구결과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홍삼을 추천한다.

홍삼은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들을 통해 면역력은 물론 아토피, 각종 암(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위암 등)에 좋은 식품으로 인증 받고 있다.

강원대학교 생약자원개발학과 손은화 박사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0.5mg/kg, 5mg/kg, 50mg/kg의 홍삼 추출물을 매일 한 차례씩 6주간 투입한 뒤, 체내 면역체계 활성화 물질인 사이토카인 IFN-γ(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량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추출물 0.5mg/kg, 5mg/kg, 50mg/kg 투여 그룹별 인터페론 감마 분비량은 각각 600pg/ml, 1000pg/ml, 1400pg/ml으로 나타났다. 홍삼 추출물을 많이 투여할수록 면역체계 활성화 물질이 더 많이 생산된 것이다.

이처럼 홍삼이 천연 면역력 영양제로 확인되면서 홍삼 절편, 홍삼엑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다. 홍삼 제품을 선택할 때는 제조방식에 따라 효능이 천차만별이니 꼭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현재 시판 중인 홍삼 엑기스는 주로 물에 우려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제조방식의 단점은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홍삼찌꺼기)과 함께 버려지게 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을 택해야 한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의 물 추출 방식으로 인해 버려지는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현재 ㈜참다한 홍삼을 포함한 일부 업체는 이 제조방식을 사용 중이다.

김재훈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건강프로그램에서 “홍삼을 물에 우려 내는 물 추출 방식을 따를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은 모두 버려진다”며 “반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먹을 경우 유효성분 추출률이 95% 이상”이라고 말했다.

면역력은 하루아침에 키워지는 것이 아니므로 평소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