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1월 중국 판매 역대 최대

현대·기아차는 11월 중국 시장에서 18만 159대를 판매하며 역대 월간 두번째 판매기록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8만 2876대 이후 역대 두 번째 수치다. 기아차는 2002년 중국 진출 사상 첫 7만대 벽을 돌파하며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달보다도 24%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11월 중국 판매 역대 최대

이와 함께 현대차 랑동(아반떼 MD), ix25, 신형 투싼, 기아차 K2, KX3, 스포티지R 등 총 6개 차종이 중국 시장 출시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랑동이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인 2만8851대가 판매됐고 중국 전용 소형 SUV ix25가 1만1995대, 신형투싼은 지난 달 1만2646대가 팔렸다.

기아차 K2는 2만 736대 판매되며 중국 시장 출시 이후 최초로 월 2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K3도 1만7천22대 판매돼 월간 판매 기준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9월 경기 부양을 위한 구매세 인하 정책 발표 이후, 1.6리터 이하 차종 판매 비중이 높은 현대·기아차 주력 차종이 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 모두 다양한 1.6리터 이하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라인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달 ix25 1.6 터보 모델을 새로 선보인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