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나인글로벌이 개발한 전구간 서비스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 ‘L9 E2EM’이 우수한 성능을 앞세워 국내외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엘나인글로벌(대표 한영권)은 순수 국내 고유 기술로 개발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성능 모니터링 솔루션 ‘L9 E2EM’을 서울시청과 영주시청, 목포대학교, GS홈쇼핑, LG전자 등에 국내 60곳에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L9 E2EM’은 에이전트 없이도 패킷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엔드투엔드 서비스 성능을 사용자 관점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사전에 장애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알람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가 느끼는 체감 성능과 페이지 로딩 타임도 개선했다. 최종 사용자에서 네트워크 인프라를 거쳐 웹서버(WEB),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데이터베이스(DB)에 이르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지연 요소를 구간별로 실시간으로 파악, 대시보드에 자세히 보여준다. 과거시점 회귀 분석기능을 갖춰 문제발생 시점으로 회귀, 현재처럼 문제 요소를 파악하고 진단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국내외 솔루션 중 ‘L9 E2EM’이 유일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제품 고도화를 위해 최근 LGCNS와 협력도 맺었다.
이런 장점을 앞세워 엘나인글로벌은 지난해 일본과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히타치그룹 데이터센터에 공급한 데 이어 톈진공항 IDC에 데모(DEMO)센터를 구축해 입주한 중국 증권 포털사이트 허신왕에도 공급해 설치했다. 중국 최대 IDC 공급업체 스지후롄(21ViaNET)과 협력해 스지후롄 IDC 고객에 ‘L9 E2EM’을 공급하기로 해 향후 중국 판매가 크게 늘 전망이다. 엘나인글로벌은 일본과 중국 시장 진출에 이어 동남아 시장도 진출한다.
조규영 엘나인글로벌 솔루션사업 본부장(상무)는 “매그넷과 엘지히다찌, LG CNS 등과 전략적인 국내 채널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일본은 LG히다찌, 중국은 롱쉰저우헝(LXJH)과 협력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속적인 해외채널 확충과 차세대 제품 로드맵을 확보해 글로벌 전략을 가속화하겠다”며 “내년 해외 매출만 100억원가량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