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에 국한돼 활용 중인 로보어드바이저를 주식형 상품에 활용하는 기술이 나왔다.
핀테크기업 뉴지스탁은 기존 로보어드바이저의 단점을 보완해 국내외 ETF는 물론이고 국내 주식시장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적극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주식형 로보어드바이저 ‘젠포트’ 개발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로봇이 개인자산 운용을 자문하고 관리해주는 자동화된 자산관리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는 거래주식이 국내외 ETF에 한정돼 있다.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 대상으로 설계되다보니 운용이 보수적이라 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뉴지스탁이 개발한 ‘젠포트’는 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국내 최초 주식형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이다. 뉴지스탁이 제공하는 전략별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조건으로 설정하면 시뮬레이션 엔진을 통해 차별화된 ‘나만의 포트폴리오’가 자동 생성되는 특징을 지녔다.
본인의 평소 투자 전략을 시뮬레이션 엔진을 사용해 테스트 해보고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면 가장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젠포트의 특징이다.
문경록 대표는 “개인화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직접 만들고 자동매매까지 연결하는 시스템을 완성해 검증 중”이라며, “젠포트는 고객 목표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주식형 로보어드바이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젠포트는 뉴지스탁 홈페이지(www.newsystock.com)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클로즈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무료로 공개된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