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전 세계 식품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세미나가 12월 1일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할랄코리아협동조합은 이날 대한상의회관 소회의실3에서 국내 기업의 할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할랄산업 진출 전략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할랄 시장 진출을 원하는 관련 업체 임직원과 할랄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참석,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세미나는 할랄 시장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이슬람에 대한 소개와 할랄 인증 개요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할랄인증 제품의 인증 방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할랄식품 시장 진출 전략 강연이 이어졌다. 또 할랄식품 생산을 위한 가이드 라인, KMF 할랄 인증 절차 소개, FTA 활용을 통한 할랄식품 수출 전략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김동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할랄식품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강연에서 “무슬림에게 있어 종교는 곧 생활이며 삶”이라면서 “무슬림 인구의 70% 가량이 할랄 규정을 준수하고 있고, 할랄은 비단 음식 뿐 아니라 화장품, 향수, 제약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있는 만큼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할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맹우승 할랄코리아협동조합 이사는 “할랄은 식품보다 화장품 분야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식품은 진출하려는 국가의 입맛을 맞추는 등 여러 어려움이 따르지만 화장품은 이 같은 제약에서 자유로운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유기농 화장품은 할랄 인증을 받을 가능성이 커 빠르게 시장 진입 요건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