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계열사인 SK배터리시스템즈 영업부문 전부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독립적으로 운영돼온 SK배터리시스템즈 영업부문을 흡수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2일 공시했다. 양수 금액은 15억9000만원이며 법적인 흡수 예정일은 새해 1월 4일이다.
SK배터리시스템즈는 SK이노베이션과 독일 컨티넨탈 합작투자로 설립된 조인트벤처(JV)가 계약 만료됨에 따라 사명을 변경해 탄생했다. 전기자동차용 통합 배터리 팩 시스템에 관한 연구, 개발, 생산 등을 담당해왔으며 SK이노베이션 B&I사업부로 흡수 통합될 예정이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부터 영업까지 일관성이 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배터리시스템즈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모회사의 직접운영을 통한 사업 효율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흡수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외부에 있던 업무조직과 인력을 내부로 들이는 것으로, 법인 대 법인 간 양수와는 좀 다른 사업 흡수 성격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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