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스가 올해 가장 일하기 좋은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선정됐다. 우수 인력을 발굴해 성과를 내도록 돕는 기업환경 조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현정)와 전자신문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5 일하기 좋은 SW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일하기 좋은 SW기업은 두 기관이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시상제도다. 우수한 근무 환경과 지속적 성장역량을 갖추고, SW 전문 인재 양성을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 과정에 SW 개발자가 직접 참여한다.
올해 일하기 좋은 SW기업 대상은 포시에스에 돌아갔다. 지난해 최우수상에서 올해 대상으로 도약했다. 포시에스는 지난 20년간 리포팅 SW 개발에 전념하면서 우수 인력 발굴과 지원에 힘썼다. ‘열린 경영’을 모토 삼아 다양한 인재를 영입하고, 균등한 기회를 제공했다.
최우수상은 사이냅소프트와 오더가 받았다. 사이냅소프트는 일정 근속연수를 채우면 4주간 유급휴가를 주는 등 복지제도를 강화했다. 업무 시간에 집중적으로 일하되 나머지 시간은 최대한 개인 자율성을 보장했다.
오더는 구성원이 개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지원했다. 지식을 공유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직원이 업무에 집중하도록 다양한 편의·복지 혜택을 제공했다.
우수상은 더존비즈온, 유라클, 알서포트에 수여됐다. 세 회사 모두 구성원을 존중하며 일하는 방식을 도입해 직원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소프트웨어(SW) 인적자원개발협의체(Sector Council)’ 정기회의와 성과 보고대회가 함께 열렸다. SW 인적자원개발협의체(대표기관 한국SW산업협회)는 산업발전법에 근거해 운영된다. SW산업계 중심 인력 수요를 발굴하고 정부에 인력양성 정책을 제언한다.
협의체는 개발자 처우 개선 일환으로 ‘일하기 좋은 SW기업 모델 연구 및 선정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7월부터는 SW 개발자가 초과·휴일 근무 시 적정대가를 받도록 ‘프리랜서를 위한 표준근로계약서’를 마련 중이다.
SW특성화고, 서울시와 일자리 창출 협약을 맺고 SW 인재를 양성했다.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노력을 전개했다.
조현정 협의체 위원장(한국SW산업협회장)은 “우수 SW인력이 유입, 양성되고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며 “SW 인력을 기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
이호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