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김창렬이 원더보이즈 출신 가수 오월(김태현)에게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김창렬이 라디오에서 직접 심경을 밝혔다.
2일 오후 생방송한 SBS 라디오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김창렬은 오프닝을 마치고 “방송에 앞서 제 얘기를 먼저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선 안 좋은 소식으로 심려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어제는 마침 녹음 방송이었던 터라 제 얘기를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폭행 사실은 정말 없다. 절대 상대방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제가 어린 시절 사고를 많이 쳤지만 바뀌려고 노력도 많이 했다. 그들한테도 제가 따뜻하게 대해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안 좋게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 정말 많이 바뀌었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 것 같다”며 잠시 말끝을 흐리다 “함께 파이팅 해 달라. 그러면 더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오월 측은 지난달 ‘김창렬 대표에게 뺨을 수차례 맞고 월급을 빼앗겼다’며 가수 김창렬을 폭행·갈취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A씨가 활동했던 그룹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의 통장과 카드를 김창렬이 모두 보관, 월급 수천만 원을 현금인출기를 통해 뽑아 가로챘다는 주장도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