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3일 겨울철을 맞아 안전한 겨울 산행을 즐기기 위해 체력에 맞는 탐방계획과 체온유지를 위한 방한의류 준비를 권했다. 또 ‘국립공원 산행정보앱’을 활용하면 탐방로 낙석, 상습결빙 구간 등 위험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심장돌연사·동사·부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 준비 단계부터 체력에 알맞은 적절한 탐방코스를 선택하고, 흘린 땀 때문에 체온이 내려가지 않도록 방한의류를 여벌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겨울 탐방은 추위와 눈길에 의해 체력소모가 심하고 다른 계절에 비해 일조 시간이 매우 짧아 기온차가 심하기 때문에 안전산행을 위해서는 일몰 두 시간 전에 하산을 마쳐야 한다. 혼자서 탐방하기 보다는 3인 이상이 함께하고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뒤에 탐방 중간 중간에 안전쉼터를 활용해 반드시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국립공원 산행정보앱’에서 탐방로 경사도 등 환경과 기상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안전예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앱을 활용하면 탐방로 낙석, 상습결빙 구간 등 위험지구에 대한 정보를 사물인터넷(비콘)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조난 시에도 즉각적인 위치파악이 가능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산행정보앱은 쉼터 위치 안내, 탐방객 안전수칙, 위험지역 사전 정보 제공, 기상특보 발표 시 대피방법 등을 알려준다. 비콘시스템은 산행 현장에서 문자로 즉각적인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