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 국내에서 세계 첫 출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출시됐다고 이 의약품 마케팅을 담당하는 한국MSD가 3일 밝혔다.

브렌시스는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 오리지널 약품인 ‘에타너셉트’와 효과·안전성이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한국MSD는 설명했다.

한국MSD는 브렌시스를 처방받은 환자가 본인 질환과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덧붙였다.

웹사이트는 브렌시스를 처방 받은 환자만 접속할 수 있다.

오소윤 한국MSD 상무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MSD가 맺은 협력 첫 결과물을 한국에서 먼저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브렌시스가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치료제로 잘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브렌시스는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강직성 척추염, 방사선 상으로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등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받았다.

바이오시밀러는 유전자 재조합 및 세포배양기술 등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만드는 바이오 복제약이다. 원래 약품보다 30% 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