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서해대교에서 불이 나 다리를 지탱하는 케이블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사고로 소방관 한 명이 순직하고 서해대교 행담도 구간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지난 3일 오후 6시 20분쯤 경기도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면 서해대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80미터 높이의 주탑 케이블에서 난 불은 소방관도 접근하기 어려워 3시간 반 만에 잡혔다.
이 불로 다리를 받치던 케이블 144개 중 하나가 끊어졌고,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해 차량 통제에 나섰던 54살 이병곤 포승119안전센터장을 이 케이블이 덮치면서 숨졌다.
발화원인은 낙뢰로 추정된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일단 서해대교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오늘 오전 기술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