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화재로 소방관 1명 순직, 1차 안전점검 결과 "주탑 연결된 케이블 1개 끊어지고 2개 손상"

서해대교 화재
 출처:/ YTN 방송 캡처
서해대교 화재 출처:/ YTN 방송 캡처

서해대교 화재

서해대교 화재 진압을 하던 소방관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3일 화재 이후 금일(4일) 오전까지 건설기술연구원 등 8개 기관과 1차 안전점검을 벌여 불이 난 목포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 1개가 끊어지고 2개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도로공사는 현재 건설기술연구원 등 8개 관계기관과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정밀 안전 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케이블이 2개까지는 손상돼도 교각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는데 이번 사고로 3개가 손상돼 현재 정밀진단을 벌이고 있다"며 "통행 재개가 언제 될지는 2차 점검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주변의 38, 39번 국도에서도 극심한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가급적 경부고속도로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6시 10분쯤 서해대교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