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최고 지도자, 만수르 총에 맞아 사망설 ‘탈레반 측 강력부인’

탈레반 최고 지도자 
 출처:/ YTN 캡처
탈레반 최고 지도자 출처:/ YTN 캡처

탈레반 최고 지도자

탈레반 최고 지도자 아크타르 만수르가 사망설이 불거졌다.



4일(현지시각) 한 매체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만수르가 탈레반 지도부와 언쟁을 벌이다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3일 아프간 부통령 대변인인 압둘 라시드 술탄 파이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만수르가 며칠 전 지휘관들과 심한 말다툼을 벌이다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이지 대변인은 지난 2일에도 만수르가 1일 파키스탄 퀘타 부근에서 탈레반 지휘부 회의를 주재하던 중 지휘관 한 명과 말다툼을 벌이다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탈레반 측은 총격 사건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다며 만수르의 사망설을 즉각 부인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월 말 새로 탈레반 최고지도자에 취임한 만수르가 취임 4개월여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탈레반 권력을 놓고 주요 지휘관들 사이에 내분이 격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