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치타, 닮은꼴 엄마 공개 "딸 꿈위해 뇌사 선택"

치타
 출처:/방송캡쳐
치타 출처:/방송캡쳐

사람이 좋다 치타

치타가 방송에서 꼭 닮은 외모의 엄마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치타(김은영)의 이야기를 담은 `내 딸 은영이 치타` 편이 공개됐다.

치타는 18세가 되던 1월에 교통사고를 당해 코마 상태에 빠져 있었다. 치타 어머니는 “사고 소식을 듣고 나도 모르게 쓰려졌다. 눈 떠보니까 딸은 뇌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있었다. 의사가 ‘계속 피가 뇌에서 고이니까 다시 머리를 수술하든지 심장만 살려놓고 다 인공으로 하는 코마치료를 하라든지 선택하라’고 하더라”고 위급했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치타가 뇌수술을 하면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게 되고, 코마치료를 하게 되면 살 가능성은 높진 않지만 장애를 가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일말의 희망이 있었다.

이에 치타 어머니는 “난 남편이 없었더라면 은영(치타)이를 또 수술시켰을 것이다. 그런데 남편이 옆에서 ‘은영이 엄마, 은영이 가면 우리도 같이 갑시다’라며 코마 치료를 선택했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