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K리그 클래식 승격...부산 아이파크 36년 만에 2부 강등

수원FC
 출처:/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 출처:/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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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K리그 클래식 승격을 확정지었다.

수원FC는 5일 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PO 2015에서 부산에 후반 35분 주장 임성택의 결승골로 2-0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창단 최초의 K리그 클래식 승격의 기쁨을 안았다.

반면 부산 아이파크는 창단 36년 만에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전반은 최근 16경기 무승행진의 부산이 의외로 주도했다. 전반 17분 중앙선에서 한 번에 투입된 패스를 웨슬리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든 후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상대 박형순 골키퍼에 선방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전반 19분에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권용현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이때 리바운드공을 김종우가 그대로 왼발로 부산 골망을 가른 것. 하지만 이는 오프사이드로 판명됐다.

부산은 전반전 종료 후 점유율에서 61%로 수원에 우세를 보였다. 또한 슈팅 숫자도 4:2로 압도했다.

하지만 수원FC의 주장 임성택이 후반 35분 기적같은 결승골이 터졌다. 이 골은 사실상 수원FC의 승격을 확정짓는 골이었다.

결국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에 자파가 추가골까지 넣었고 끝내 2-0의 리드를 지켰다.